[현장연결] 정총리 "백신 접종계획 마련해야…빈틈없이 준비"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르면 다음달부터 도입되는 백신 세부 접종 계획을 이달 중에 마련해야 한다며, 도착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한 치의 빈틈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조금 전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오늘은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하는 날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잃어버린 우리 국민들의 평범한 일상을 하루빨리 되찾아드려야 하겠습니다.
전국의 모든 공직자들께서는 심기일전해서 맡은 바 책무에 충실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지난해 말 정부는 총 5,600만 명분의 코로나19 백신 계약을 완료했습니다.
전 국민이 모두 예방접종을 받으실 수 있는 충분한 양입니다.
계약을 마친 백신의 도입 시기도 차차 확정되어 가고 있어 이제는 세부접종 계획을 미리 준비해야 할 중차대한 시점입니다.
미국과 유럽의 주요 국가들은 이미 3주일여 전부터 접종을 시작했습니다마는 사전 준비가 부족해 접종이 제대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많은 물량의 백신이 유통기한이 종료돼서 폐기해야 될지도 모른다고 하는 그런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르면 다음 달부터 시작될 우리의 백신접종에는 결코 이러한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백신이 도착하는 순간부터 배송, 보관, 접종, 사후 관리 등 전 과정을 한치의 빈틈없도록 준비해야겠습니다.
정부의 유관부서인 복지부나 행안부, 국조실, 국토부 등도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이번 달 말까지 그러니까 1월 30일대까지는 접종 계획을 치밀하게 준비해서 완결해 주시고 진행상황은 수시로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내일은 1년 중 가장 춥다고 하는 소한입니다.
특히 이번 주 내내 영하권의 강추위가 예보돼 있어 난방기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교정시설이나 노인요양시설 등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밀집, 밀폐, 밀접의 소위 3밀 환경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난방기 사용은 불가피하고 추운 날씨 때문에 환기를 자주할 수도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지난 11월 말 방대본에서 겨울철 환기 지침을 마련했습니다마는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는 사실은 확인할 수 없습니다.
시설별, 상황별 특성을 세심하게 고려하여 환기 지침을 신속히 보완해 주시고 생활 속 현장에서 제대로 실천될 수 있도록 홍보와 안내 그리고 점검활동을 한층 강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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