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가 여전하지만 공연계는 새해에도 띄어앉기 등의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공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의 삶이 어렵지만 그래도 희망과 사랑의 끈을 놓지 말자며 위로와 용기를 주는 작품들이 많습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간결한 무대에 몇 명 안 되는 출연진.
하지만 막이 내리는 순간 쉽사리 잊기 어려울 정도로 가슴 속에 긴 여운을 남깁니다.
현실을 똑바로 봐라! 삶이란 성공과 실패로 가를 수 있는 게 아니다.
우리의 짧은 인생에서 굳이 성공과 실패를 가르라고 한다면 바로 이것이라며 남녀 주인공은 이 말을 반복합니다.
"사랑하는 데 얼마나 성공했느냐…."
배우 생활 무려 60년의 꽃할배 신구는 영화 기생충의 박소담과 함께 세월을 뛰어넘는 연기의 조화를 보여줍니다.
신구는 한국의 젊은이들도 이 말을 꼭 잊지 말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신구 / 배우 : 사랑에 성공한 사람들, 남을 사랑하고 생각해주는 사람들. 그 인생이 성공이다.]
"나는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지 나는 어떻게 하면 나로 살 수 있을까"
원하지 않는 독방에 갇힌 것처럼 출구가 막힌 답답한 세상.
식민지 시대를 그렸지만 현 삶이 연상됩니다.
힘든 현실이지만 그렇다고 세상에 대해 사표를 쓴다는 건 더욱 무거운 짐이라며, 절망을 이겨내고 희망을 그리는 내용을 세 명의 인물을 통해 드러냅니다.
시대의 어두운 공기를 시인 이상의 시를 바탕으로 감각적 조명 등과 함께 그려냈습니다.
[추정화 / 연출가 : 지금 가득히 뭔가 내일은 나아졌으면 하는 가득한 희망들이 모두에게 있잖아요. 희망의 노래를 절절하게 담았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 되어 그 맹세를 지킨다면 하느님의 은총으로 우리는 반드시 이 전쟁에서 승리할 것입니다."
2차 세계대전 발발 직전 영국민을 단결시키는 감동적 연설의 주인공인 조지 6세.
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세계적 작품이 국내 무대에 처음 올랐습니다.
말더듬증을 이겨내고 국민과 나라를 사랑하는 진정성 있는 리더로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언어치료사와의 따뜻한 우정을 통해 보여줍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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