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이달 초 화이자 백신에 이어 두 번째 백신 승인
英 정부 "1억 회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최대한 빨리 보급"
"1회와 2회차 접종 사이 기간 최대 12주…큰 도움 될 것"
영국 정부가 자국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세계 최초로 이 백신을 승인한 영국은 화이자에 이어 두 번째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됐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포드대가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이 승인됐습니다.
영국 보건부는 의약품 규제당국(MHRA)의 권고를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가격이 싸고 보관, 유통에 강점이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은 영국이 처음입니다.
영국은 이달 초 세계 최초로 화이자 백신을 승인한 데 이어 이번에 두 번째 백신을 갖게 됐습니다.
맷 행콕 보건부 장관은 "1억 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생산이 가능해지면 최대한 빨리 보급할 것"이라며 전체 인구의 접종에 필요한 백신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맷 행콕 / 영국 보건부 장관 : 영국은 전체 인구 접종에 필요한 백신을 확보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억 회분을 주문했고, 3천만 회분의 화이자 백신을 합하면 모든 인구가 충분히 2회 접종할 수 있습니다.]
행콕 장관은 "이 백신은 1회차와 2회차 접종 사이의 기간이 최대 12주라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이르면 다음 달 4일부터 보급된다고 전했습니다.
이 제약사는 그러나 유럽연합에는 '조건부 판매', 즉 긴급사용의 승인을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노엘 와션 유럽의약품청(EMA) 부청장은 "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시험 자료만 제공해 백신의 품질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국은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와 1천만 명분의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YTN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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