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발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동일 집단 격리된 요양병원의 의료진들은 환자들이 고립된 채 숨지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요양병원뿐만 아니라 교회, 물류센터 등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지환 기자!
그곳 의료진들이 대책을 호소하며 청와대에 청원 글까지 올렸는데, 현재 상황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병원은 현재 출입이 완전히 통제된 상태입니다.
방호복을 입고 간간이 건물을 오가는 의료진들만 보이는데요.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이튿날 건물 통째로 격리됐는데, 집단 격리 기간만 오늘로 딱 2주째 접어들었습니다.
그동안 병원에서는 확진자가 175명이나 쏟아졌는데요.
간호사와 간병인 60여 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상을 기다리다 숨진 환자만 8명이고, 여전히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확진자도 30명이 넘습니다.
확진자의 병세가 심해지면 중환자 병상으로 옮겨 치료한다는 게 방역 당국의 방침이지만,
최근 3차 대유행으로 병상이 부족해지면서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감염자가 잇따르는 건데요.
무엇보다 의료진들이 2주째 숙식하며, 간병인 역할까지 하다 보니 피로도가 한계에 몰렸습니다.
결국, 청와대에 청원 글까지 올리며 환자들을 살려달라고 호소했는데요.
직접 목소리 들어보시겠습니다.
[구로구 요양병원 간호사 : 거의 24시간 일하고 있습니다. 지금 저희가 가장 바라는 것은 환자분들이 조속히 전담병원을 배정받아 건강한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일선의 간호사들마저 모두 무너져 번아웃되기 전에 하루 빨리 지원을 바랍니다.]
30명 넘게 숨진 부천의 요양병원에서도 확진 의료진이 다른 감염환자들을 살피는 등 사투를 벌이고 있어서, 대책이 시급합니다.
이 와중에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인천 부평구에 있는 한 교회가 신규 집단감염 사례에 포함됐습니다.
지난 25일, 그러니까 성탄절에 교인의 가족 1명이 확진된 뒤, 교인 7명과 그 가족 등 지금까지 모두 19명이 감염됐습니다.
서울 중랑구에 있는 교회에서도 14명이 추가 감염돼 확진자는 20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 부천시에 있는 한 병원에서는 직원 1명이 확진된 뒤, 환자들도 감염돼 모두 11명이 양성 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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