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천명대 안팎…집단감염 이어져
[앵커]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요양병원과 요양원 같은 취약시설은 물론 일상생활 공간을 중심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1천명 안팎의 확진자 수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밤사이 들어온 코로나19 소식을 보도국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어제 오후 9시까지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모두 904명입니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629명, 비수도권에서 275명의 신규 감염자가 확인됐는데요.
집계 마감 시간이 자정인 만큼 오늘도 1천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 수가 발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병원과 요양병원 같은 코로나19 취약시설에서 신규 감염자가 늘고 있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현재 동일집단 격리 중인 충북 진천의 도은병원에선 어제(29일) 하루 22명이 새로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충북 음성의 소망병원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4명 추가로 나와 누적 확진자가 106명으로 늘었습니다.
충북에서는 처음으로 소방관이 확진되기도 했는데요.
대전에 사는 옥천소방서 소속 50대 구조대원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겁니다.
경기 김포에서는 최소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 중 3명은 가족 간 감염 사례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의 집단감염 사례 중 가장 많은 확진자, 760여명이 확인된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데요.
정부는 이곳의 수용 밀도를 낮추기 위해 동부구치소 수용자 중 비확진자를 강원북부교도소와 신축 대구교도소 등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한편, 어제(2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046명으로 사흘 만에 다시 1천명대를 보였습니다.
오늘(30일) 0시를 기준으로 하는 신규 확진자 수는 오전 9시 30분에 발표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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