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입원환자 또 최고...바이든 "백신접종 속도 높일 것" / YTN

YTN news 2020-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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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 수가 12만 명을 넘어서며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현재의 백신 배포가 너무 늦다며 하루 백만 명이 맞을 수 있도록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태욱 특파원!

환자가 넘쳐나고 있는데요, 입원 환자가 얼마나 되나요?

[기자]
입원 환자 현황을 집계하는 곳이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인데요.

이곳 시각이 오늘 29일인데, 어제 기준으로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가 12만 천23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성탄절 직전인 지난 24일의 종전 최대치인 12만151명을 뛰어넘는 것입니다.

이렇듯 환자가 늘면서 병원이 포화 상태에 이른 곳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일부 병원은 회의실이나 예배실, 또는 야외에 설치한 텐트에 환자를 받고 있고, 어떤 병원에서는 산소 공급장치 문제로 병원을 찾은 환자를 되돌려 보내고 있습니다.


신규 환자 발생은 다소 주춤해졌다면서요?

[기자]
존스홉킨스대학 집계를 보면 28일 기준 신규 감염자가 16만 8천여 명으로 20만 명을 밑돌았습니다.

한때 3천 명을 넘었던 하루 사망자도 천71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환자와 사망자 수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어제 이 시각에 전해드렸습니다만 성탄절과 연말연시 여행객 증가의 여파가 다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 바이든 당선인이 앞으로 상황이 더 더 나빠질 수 있다며 백신 접종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했죠?

[기자]
바이든 당선인은 조금 전 긴급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코로나19 상황이 당분간 더 악화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내년 1월에 코로나19 확진자, 2월에는 사망자의 급증을 예상해야 한다며 3월까지 상태의 개선을 보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백신 배포가 계획보다 훨씬 뒤처지고 있다며 백신 배포 노력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현재 접종 속도대로라면 미국인이 접종하는데 몇 달이 아닌 몇 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때문에 현재보다 접종 속도를 5~6배 높여 하루 100만 명 접종으로 늘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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