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재윤 앵커
■ 출연 : 이재갑 /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 수 사흘 만에 다시 1000명을 넘어섰고요. 또 하루 사망자는 40명이 늘어났습니다. 또 여기에 전파력이 강한 영국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인이 되면서 우려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를 화상 전화로 연결해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1046명입니다. 여기에다가 사망자가 40명까지 코로나19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뒤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날이 어제로 기록이 됐는데요. 지금 위중증 환자가 많이 늘어난 것도 영향이 있겠습니다마는 사망자가 이렇게 갑자기 늘어난 데는 다른 이유가 있을까요? 아무래도 의료기관에서 적절한 치료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우려가 됩니다.
[이재갑]
일단은 지금 유행기간이 한 달 정도 지속되고 있고요. 또한 중증환자들이 누적돼서 발생하거든요. 중증환자들이 300명이 넘은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환자들이 경과상 많이 사망할 수 있는 그런 때에 도달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현재 확진자들 숫자가 줄어들지 않고 있어서 계속해서 이런 중증환자가 늘어날 거기 때문에 사망자는 당분간 많은 상황이 계속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러니까 사망자 증가세는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 위중증 환자도 말씀하신 것처럼 300명을 넘어간 상태고 지금 이런 상황에서 가장 시급하게 취해야 될 조치, 대책은 뭐가 될까요?
[이재갑]
일단 지금 상급종합병원이나 국립대병원 또 일부 감염병 전담병원들이 병상을 늘려서 일단 중환자 치료에 도움을 많이 주고는 있습니다. 그래서 중환자실들이 환자가 선순환되는 구조를 만들어가고는 있는데요.
다만 지금 확진자가 계속 이렇게 많아지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중증환자가 늘어나서 지금 확보된 중환자실도 모자를 수도 있기 때문에 일단은 전반적인 유행 상황 자체를 감소시키는 게 중요할 것 같고요. 또한 중환자 체계도 계속해서 확충을 해서 환자들이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노력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집단감염 상황으로 가장 우려스러운 곳이 서울 동부구치소입니다. 지금 오늘까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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