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개각과 참모진 개편을 통한 민심 수습도 꾀하고 있습니다.
백신 확보가 늦어졌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김상조 대통령 정책실장이 책임을 지고 물러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노영민 비서실장도 교체 대상으로 거론됩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포함한 3,4명의 장관도 교체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사 전망은 강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포함해 장관 3~4명을 연말과 연초에 순차적으로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추 장관 사표 수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공수처장 후보를 지명한 이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개각 대상은 추 장관을 포함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입니다.
내년 1월 청와대 개편도 추진 중입니다.
사의 표명을 이미 했던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백신 책임자인 김상조 대통령 정책실장이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24일 청와대 관저에서 문 대통령과 부부 동반 만찬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거취 관련 언급이 있었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한 여권 관계자는 두 실장 교체에 대해 "대통령이 상황을 심각하게 느끼고 있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고, 또 다른 여권 관계자는 "청와대 참모 전체를 싹 바꾸고 새로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개각과 청와대 개편은 이제 대통령의 결심만 남았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이승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