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 마련 총력…폐원한 병원에 경증환자 병상

연합뉴스TV 202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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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 마련 총력…폐원한 병원에 경증환자 병상

[앵커]

오늘도 8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죠.

병상 부족 문제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경기도에서는 폐원한 병원을 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시설로 만들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정원 기자.

[기자]

네, 경기도 시흥시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시면 시화병원이라는 간판이 보이실 겁니다.

폐원했던 구 시화병원 건물인데요.

지금은 코로나19 확진자들을 위한 병상이 들어섰습니다.

경기도형 제1호 특별생활치료센터인데요. 어제 개소했습니다.

병상은 이곳 건물 4층과 5층에 들어섰습니다.

창문에 보시면 음압기기 환풍구가 설치가 됐는데요.

내부의 공기를 정화해서 밖으로 내보내는 장치입니다.

병원 내 환풍구는 모두 비닐과 테이프로 밀봉한 상태이고요.

병상은 약 70개 정도가 되고요, 현재는 8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는데요.

이곳 의료진 만나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여기는 경증환자를 보는 곳으로 수액치료와 산소치료를 하게 됩니다. 중증환자로 악화하면 인근 병원으로 전원합니다."

센터 바로 옆에는 요양병원이 있습니다.

두 건물은 구름다리로 연결돼 있는데요. 지금은 모두 폐쇄된 상태입니다.

[앵커]

이곳 구 시화병원 이외에도 추가 병상 확보 노력이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곳은 제1호 경기도형 특별생활치료센터입니다.

이곳이 1호이고요. 앞으로도 2호, 3호 센터 확보를 위해 협의가 진행 중입니다.

"현재는 70개 병상이 마련돼있는데 부족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제1호인 것이고요. 더 넓은 공간, 충분한 시설을 찾아서 제2호나 제3호는 준비 중입니다."

또 경기도 뿐만 아니라 각 지자체마다 마찬가지로 병상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일부 대학의 경우 기숙사를 병상으로 제공했고요.

종교단체들의 경우에도 수련원 등의 시설을 일부 병상으로 제공했습니다.

다만 병상 확보 과정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이곳의 경우에도 센터가 들어선다는 소식에 주변 상인들이 우려하는 모습을 보였고요.

오늘도 지자체에서 이곳을 찾아 주민들과 상인들을 설득하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특별생활치료센터 앞에서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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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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