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맞아 거리두기 '느슨'...해수욕장·백화점·명승지 북적 / YTN

YTN news 2020-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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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상 상황이지만, 그동안 외출을 자제해 왔던 이른바 '집콕족'이 연휴를 맞아 나들이에 나서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진 모습입니다.

주요 명소엔 인파가 몰리며 감염 확산 우려를 키웠는데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시민의식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 중이지만 차들로 북적이는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

감염 확산을 우려한 시민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제보자 / 인천 을왕리 : 심각한 코로나인데. 보이시나요? 차들 밀려 있는 거 보이시죠?]

충남 지역 일부 종교 시설 앞 도로도 차들로 북적이긴 마찬가지.

서울 시내 유명 백화점도 입장하려는 차들로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시민 / 서울 강남구 : 사람들이 갈 데가 없으니까 백화점 가는 거잖아.]

서울시 외곽의 대형 아울렛도 인파가 몰리긴 똑같았습니다.

주차장은 거의 입추의 여지가 없습니다.

수도권 대형 아울렛 내부 곳곳에선 거리두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전북 무주 덕유산도 등산객으로 북적였는데, SNS에는 거리두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성토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동해안 일부 해변도 통제선을 무시하고 넘어간 관광객이 곳곳에서 목격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나들이객으로 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에서도 지·정체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특히 수도권 1순환선 판교 방향 조남2교 부근에선 교통사고까지 발생해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모처럼 긴 연말 연휴를 맞아 그동안 외출을 자제해 왔던 이른바 '집콕족'의 나들이가 이어지면서 주요 공공장소엔 인파가 몰리며 감염 확산 우려를 키웠습니다.

YTN 이승윤[[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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