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현웅 앵커
■ 출연 : 류재복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8월 사랑제일교회나 2월 이태원 클럽보다 규모가 더 큰 집단감염이 일어났습니다. 바로 서울 동부구치소인데 지금까지 500명 넘게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집단감염 때문에 하루 확진자 발생도 120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 류재복 해설위원과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0시 기준 발생 상황을 보면 1200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나 눈에 띄는 게 방금 얘기했던 서울 동부구치소인데 두 번째 전수자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됐죠?
[류재복]
그렇습니다. 조금 전에 얘기하신 것처럼 지난 8월에 사랑제일교회, 2차 유행을 이끌었던 서울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457명입니다. 그리고 5월에 있었던 이태원 클럽 250명입니다. 당시에 상당히 규모가 큰 감염으로 꼽혔었는데요.
이번에는 514명이 지금까지 확진된 그런 가장 규모가 큰 집단감염이 일어났는데요. 그러니까 서울동부구치소의 집단감염 사례는 조금만 선제적으로 대응을 했다면 일어나지 않아도 됐을 그런 일로 상당히 안타깝습니다.
조금 설명을 드리면 지난달 28일에 첫 번째 환자가 나왔습니다. 그 전날, 그러니까 27일에 송파구에 사는 고등학생이 확진됐는데 그 아버지가 이 구치소의 직원이었거든요.
그때 감염이 됐고 그 당시에 몇 명이 확진이 됐습니다. 그런데 그 후로 별다른 조치가 없다가 지난 15일에 직원 14명이 또 확진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2~3일을 특별한 조치가 없다가 18일에야 첫 번째 전수조사가 이뤄졌습니다.
그 당시에 186명이 확진을 받았죠. 그때 확 불거지게 됐고. 2차 검사가 끝난 뒤에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24일, 어제 두 번째 전수검사를 또 한 거죠. 그랬더니 이번에 297명이 확진을 받은 겁니다.
그래서 총 확진 환자가 514명이 된 것이죠. 그러니까 조금 더 선제적으로 전수검사를 시작했거나 아니면 조치를 빨리 취했으면 이렇게 거대한 규모의 집단감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라는 것들이고 그다음에 또 하나 아쉬운 것은 입소하는 사람들이 2주 동안은 독방에 수용이 됩니다.
독방에 수용되고 2주가 지나서 증상이 없으면 이른바 혼거라고 해서 여러 명이 가 있는 그런 구치소로 옮기게 되는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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