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성탄절 반짝 추위…대체로 맑고 공기질 깨끗

연합뉴스TV 2020-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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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성탄절 반짝 추위…대체로 맑고 공기질 깨끗

성탄절인 오늘 아침은 어제와 날이 확연하게 다릅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들면서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졌고요.

오늘 최저기온 서울 -4.7도, 속초 -3.4도까지 낮아졌습니다.

어제 같은 시각보다 많게는 10도 가까이 떨어진 곳도 있고요.

산지와 내륙 곳곳으로는 영하 10도를 크게 밑도는 곳도 있습니다.

찬바람에 체감 추위는 더 심한 만큼 옷차림 든든하게 하셔야겠습니다.

하늘은 대체로 맑아서 올해도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즐기긴 어려운데요.

다만 아침까지 충청과 호남, 영남 내륙 곳곳에 눈이 조금 왔는데 지금은 대부분 그친 상태입니다.

찬바람에 먼지는 모두 밀려나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보통 단계로 대기질 청정합니다.

동해안 지역은 연일 건조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메마른 대기에 오늘까지 바람도 무척 강하게 불어서 작은 불씨가 큰 화재 사고로 번질 위험이 높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과 춘천 3도, 안동 4도로 체감온도는 이보다 2~3도가량 낮겠습니다.

동해상과 제주 먼바다에는 물결이 최고 4m까지 매우 거세게 일면서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내일까지 해상 안전에 각별히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일요일에는 충청 이남 지방에, 월요일에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 비 소식 들어 있고요.

이후 수요일부터 날이 급격하게 추워지며 세밑 한파가 찾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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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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