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폭발전 확산…올림픽 연기 비용은 3조원

연합뉴스TV 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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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 폭발전 확산…올림픽 연기 비용은 3조원

[앵커]

코로나19가 무서운 기세로 확산 중인 일본은 연일 코로나 신규 감염자 수 최대치를 기록 중입니다.

이 가운데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올림픽 연기에 따른 추가 예산 3조 원을 승인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은 연일 3,000여 명이 넘는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일본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무섭게 확산 중인 코로나에 내년 7월로 미뤄진 도쿄 올림픽에 대한 일본 내 여론 역시 갈수록 나빠지고 있습니다.

최근 도쿄올림픽 개최와 관련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림픽 재연기 또는 취소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60%를 넘어섰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재정적 부담도 확 커졌습니다.

지난 22일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이사회에서 승인한 내년 올림픽 예산은 종전보다 22%, 우리 돈 약 3조 원이 늘어난 17조6천억 원이었습니다.

"한 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국내 모든 스폰서들로부터 1년 연장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는 것입니다."

올림픽 개최에 대한 불편한 시선이 커지면서 실제로는 스폰서들이 계약 연장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만나 올림픽 개최 의지를 확고히 했습니다.

코로나 백신이 보급된 이달 초에는 자신감도 보였습니다.

"인류가 바이러스를 이겨낸 증거로 올림픽을 개최한다는 결의를 가슴에 품고 있습니다. 안전한 올림픽 실현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겁니다."

하지만 급속도로 떨어지는 지지율에 최악의 올림픽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일본 내 올림픽 취소론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TV 박지은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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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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