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변창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합니다.
민주당이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다고 판단한 만큼, 국민의힘의 반대에도 청문 보고서 채택은 유력해 보입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최아영 기자!
변 후보자, 막말 논란이 거셌는데 결국 청문 보고서는 채택될 모양이군요?
[기자]
잠시 뒤 오전 11시쯤 변 후보자에 대한 청문 보고서 채택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먼저 민주당은 변 후보자에 대한 결정적인 흠결이 없고, 막말 논란도 여러 차례 사과하고 해명하면서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앞서 변 후보자는 구의역 김 군 발언과 관련해 10차례 거듭 사과했지만, 과거 발언을 해명하던 중 여성은 화장 때문에 아침 식사를 조심스러워한다고 말해 다시금 논란을 낳기도 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변 후보자의 일감 몰아주기나 지인 특채 의혹 등을 언급하면 부적격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임명을 강행할 경우 사법 절차에 나서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의 반발에도 민주당의 청문 보고서 채택을 막을 방법은 딱히 없습니다.
국토위원 가운데 과반이 민주당 의원이고 국토위원장 역시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오늘 청문 보고서가 채택되면 변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 재가를 거쳐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에 오르게 됩니다.
앞서 변 후보자는 시세의 반값 수준인 공공 자가주택을 3기 신도시 등에 공급하겠다며, 국회에 특별법 제정을 요청했습니다.
또 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발의한 1가구 1주택 법안 취지에 대해서도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오전 10시부터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앞서 정 후보자는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의 성폭력 사건을 권력형 성범죄라고 규정했고, 낙태죄 폐지 견해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 국회에선 중대재해기업처벌법도 논의되고 있죠?
[기자]
오전 10시부터 이를 논의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 소위가 열렸습니다.
현재 국회에서는 고 김용균 씨의 어머니와 정의당 강은미 원내대표 등이 중대재해법 제정을 촉구하며 열흘 넘게 단신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에 어제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농성장을 찾아 법안심사 소위를 열 테니 농성을 중단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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