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뉴스] 변종 코로나

연합뉴스TV 20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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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뉴스] 변종 코로나

영국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전 세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오늘부터 연말까지 영국을 잇는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입니다.

오늘 오전 10시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7천830만 명, 사망자는 172만 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변종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영국에선 신규 확진자 수 3만 6천 8백 명으로 지난 3월 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로 일일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영국 코로나19 증가 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기존 대비 감염력이 더 큰 변종 출현 때문인데요.

변종 바이러스는 코로나19 치명률이나 백신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는 없지만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속도는 최대 70% 더 빠르고 감염 재생산지수를 0.4 이상 높일 수 있습니다.

변종 코로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변이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는데 특히 어른만큼 어린이들도 쉽게 감염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런던 신규 확진자 중 60%가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만큼 강력한 전파력을 보이자 지난 20일부터 2주간 런던과 주변 남동부 지역에 긴급 봉쇄조치를 내렸습니다.

전 세계 50여 개국은 변종 바이러스의 유입을 막기 위해 영국에 대해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는데요.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 대부분과 인도, 홍콩 등 전 세계 50여 개 나라가 영국발 입국을 제한하거나 금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오늘부터 연말까지 영국과의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모든 영국발 입국자에 대해 2주간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입국심사 강화와 함께 발열 기준도 37.5도에서 37.3도로 조정합니다.

또한 영국발 여객기 승무원은 전수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변종바이러스의 심각성이 커지자 코로나19백신을 개발한 글로벌 제약사들은 일단, 자사의 백신이 변종 코로나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 독일의 바이오테크는 서둘러 백신 효능 검증 테스트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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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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