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발표한 5인 이상 식사 금지와 숙박시설 예매 제한 조치 등은 3단계 거리두기에도 없는 초유의 행정명령입니다.
연내에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고 반전의 계기를 만들겠다는 각오인데, 이번 주말쯤엔 수도권 3단계 격상 여부도 결정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의 메시지는 연말 연시에 가족, 지인과 만나거나 여행가지 말고 집에 머물러 있으라는 얘기입니다.
모임 자체를 전국적으로 단속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적어도 5명 이상 모여서 식사는 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식사를 하면서 마스크를 벗을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소모임을 통한 감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식당에서 5인 이상의 식사 자체를 금지하는 강제행정명령으로 발동이 되는 것입니다.]
호텔과 리조트 등 숙박시설의 예매를 50%로 제한하고 파티룸의 운영을 중단한 것도 여행의 수요 자체를 줄이겠다는 의지입니다.
해맞이 등 새해행사가 열리는 국공립 시설은 폐쇄하고 근처의 다른 공간도 출입금지 푯말을 붙이거나 인력을 배치해 사람들이 모이는 현상을 최대한 막을 계획입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해돋이나 해넘이 같은 목적을 위해서 많은 분들이 이동하고 한 군데에 밀집되고 그 이후에 다시 식사 등을 통해서 감염이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계속되는 상황에 성탄절과 연말연시가 또 다른 확산의 시발점이 되지 않도록 선제 조치를 취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다.
[김윤 / 서울대 의대 교수 : 전체 확진자 중 4분의 1 정도가 그런 모임들을 통해서 발생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 그 부분은 감소 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이번 특별 방역조치로 국민의 경각심이 높아져 연내에 확산세가 꺾이고 거리두기 3단계 상향 조치까지는 가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가 오는 28일까지 시행되는 만큼 정부는 이번 주말까지 상황을 지켜본 뒤 상향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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