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감염자 찾아라"…임시검사소 발길 이어져
[뉴스리뷰]
[앵커]
확진자를 선제적으로 찾아내기 위한 임시 선별 검사소에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이른바 '숨은 감염자' 찾기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곽준영 기자가 그 현장을 찾아가 봤습니다.
[기자]
운영시간 전부터 임시 선별검사소에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영하로 떨어진 추운 날씨 속에서도 간격을 두고 자기 차례를 기다립니다.
검사를 위해 필요한 건 연락처와 증상 유무 등 기본적인 정보 몇 가지.
시민 대부분은 확진자 접촉도, 별다른 증상도 없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에 이곳을 찾았습니다.
"집에 있는 자녀들도 회사에 안 가고 다 재택근무를 해 부모로서 아빠가 먼저 솔선수범해서 한번 나와 봐야겠다 싶어서 왔습니다."
임시 검사소에는 점심시간에도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오전에 비해선 다소 한산해져 더욱 빠르게 검사가 이뤄졌습니다.
"인근 직장에 다니고 있는데 가까워서 검사받으러 나왔어요. (과정이) 빨라 괜찮은 것 같아요. 빨리 대처할 수 있으니깐…"
특히, 신속 항원 검사를 선택한 시민들은 30분 정도면 결과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여기 네거티브면 음성이에요. (네, 감사합니다.)"
지난주부터 일주일간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코로나 감염자는 모두 470여 명.
무엇보다 익명 검사의 효과가 예상보다 크다는 분석입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먼저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는 부산 등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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