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6명 확진에 누적 5만명 넘어…사망 24명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하루 926명 발생했습니다.
엿새 만에 1천 명 아래로 줄었지만, 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컸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5만 명을 넘었고 사망자가 발생 이래 최대인 24명이나 나왔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26명 발생했습니다.
엿새 만에 1,000명 아래로 줄었지만,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5만591명으로, 오늘 5만 명을 넘었습니다.
4만 명을 넘은 지 11일, 3만 명을 넘은 지 31일만으로 증가세가 점점 빨라지는 모습입니다.
감염경로별 신규 확진자는 해외유입 34명, 지역 발생 892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327명, 경기 237명, 인천 85명 등 수도권이 649명으로 73%를 차지했습니다.
또 경북 48명, 충북 29명, 제주 23명, 강원 22명, 대구 21명, 부산 19명 순입니다.
완치돼 격리 해제된 사람은 433명 늘었지만, 격리 치료 중인 환자도 1만4,738명으로 469명 늘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4명 줄어 274명입니다.
하지만 사태 시작 뒤 가장 많은 24명이 어제 숨지며 총 사망자는 698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앵커]
종교시설과 의료기관 등에서 집단감염 속출하는 가운데, 오늘부터 감염 취약시설 검사 주기가 단축되죠?
[기자]
네, 경기 동두천시의 한 의원에서 12명, 경북 안동시 종교시설에서 8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경북 울릉군 해양경찰과 관련해 12명, 부산 동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23명이 나왔습니다.
기존 집단감염 확진자도 더 늘어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가 217명으로 증가한 것을 필두로 강서구 성석교회가 213명, 용산구 건설 현장이 101명으로 늘었습니다.
제주시 종교시설 발 집단감염은 저녁 모임, 사우나, 라이브카페로 번져 모두 100명이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의 추적조사에도 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는 2주간 3,348명에 달해 전체의 26.9%였습니다.
최근 1주간 사망자는 81명이었고 이 가운데 60세 이상이 전체의 95%인 77명에 달했습니다.
고령자들의 추정 감염경로를 보면, 시설·병원이 40명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21일)부터 요양병원, 정신병원, 노인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 검사 주기를 수도권은 2주에서 1주로, 비수도권은 4주에서 2주로 단축합니다.
또,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의 퇴근 후 사적 모임을 금지하고, 의심 증상 확인 등 의무 방역 조치를 지키지 않으면 배상 청구 등의 조치가 취해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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