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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주춤 중부 곳곳 눈…"출근길 빙판 조심"

연합뉴스TV 2020-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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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주춤 중부 곳곳 눈…"출근길 빙판 조심"

[앵커]

오늘은 추위는 주춤하겠지만 서울 등 중부 내륙에 눈이 내리겠습니다.

특히 내린 눈이 얼어 붙으면서 도로가 빙판으로 변할 것으로 보여 출근길 불편이 우려됩니다.

김재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서해와 동해에 마치 빗자루로 쓸어낸 듯한 눈구름대가 포착됩니다.

매서운 한파가 몰고 온 찬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바다를 지나면서 눈구름이 만들어진 것 입니다.

중부 서해안에는 새로운 눈구름대가 발달하고 있는데, 오늘(18일)은 이 눈구름이 내륙으로 몰려와서 제법 굵은 눈을 뿌리겠습니다.

한파가 주춤하는 사이 남서쪽에서 온화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는데, 한반도 상공에 남아있는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부딪히면서 눈구름이 발달하는 것입니다.

경기 남부와 충북 북부, 강원 영서에 최고 5cm, 서울과 경기 북부 충남 북부에 1~3cm의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대설특보가 발령됐던 지난 일요일 보다는 눈이 적게 내리겠지만 미끄럼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나흘간 한파가 이어지면서 지면이 차갑게 식었고, 특히 기온이 낮은 새벽 시간대 눈이 집중되면서 빙판길로 변하는 곳이 많겠습니다.

눈이 그친 오후부터는 다시 대륙에서 찬 공기가 밀려옵니다.

주말에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뚝 떨어지겠습니다.

"눈이 그치고 난 후 18일 오후부터 다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이번 추위는 오래가지 않겠습니다.

기상청은 일요일부터는 한파가 물러가겠고 다음 주에는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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