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이어졌던 한파가 오늘 오후부터 누그러졌습니다.

내일도 매서운 추위는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수현 캐스터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수현 캐스터!

내일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까?

[캐스터]
오늘 밤사이 중서부 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눈구름이 원인입니다.

눈 구름이 이불처럼 하늘을 덮으면서, 낮 동안 지면을 데웠던 열기가 밤사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거죠.

반면 이런 이유로 낮 동안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합니다.

눈이 그친 뒤에도 하늘에 구름이 잔뜩 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구름 때문에 햇볕이 차단되면서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하겠습니다.

따라서 내일 서울 아침 기온이 -2도로 아침기온은 오늘보다 9도가량 높겠고, 낮 기온은 0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지만, 아침에 비해 2도 밖에 오르지 못하겠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는 서울과 경기 북부, 영서 북부에 눈이 오겠고, 1~3cm의 눈이 쌓이겠습니다.

경기 남부와 영서 남부, 충청 북부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최고 5cm의 많은 눈이 오겠고 충청 남부와 전북에는 내일 낮에 1cm 안팎의 눈이 예상됩니다.

한파가 주춤한다고 해도 영하권을 유지하면서, 눈이 얼어붙는 곳이 많겠습니다.

내일 출근길 교통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날씨 포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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