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차 유행이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12월 들어 종교시설 관련 집단감염이 벌써 10건이나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김종균 기자!
종교시설 관련 집단발병이 유난히 많다고요?
[기자]
12월 들어 종교시설 관련 집단발병이 전국에서 10건이 발생했습니다.
관련 확진자는 547명이나 됩니다.
성탄절 등 연말 종교 행사가 많은데 더 불안한 상황입니다.
오늘도 서울 강서구 종교시설 관련 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68명이고, 충남 당진시 종교시설 관련 17명, 서산 기도원 관련 45명 등이 추가돼 확진자가 모두 104명이 됐습니다.
광주 남구 종교시설에서도 새로 집단감염이 확인됐는데 교인 7명이 확진됐습니다.
요양시설에서도 집단감염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부천시 요양병원 관련 4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환자가 117명입니다.
경기도 남양주시 요양원은 그제 첫 확진자 발생 이후 32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또 부산 동구 요양병원 관련 14명, 울산 남구 요양병원 관련 4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가 다시 9백 명 가까이 발생했다고요?
[기자]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880명입니다.
전날보다 162명이 늘었습니다.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848명, 해외유입이 32명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오늘도 전국 17개 시도 전역에서 신규 환자가 나왔습니다.
서울이 246명, 경기 274명, 인천 55명 등 수도권에서만 575명입니다.
비수도권에서는 울산이 49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40명, 충남 37명, 대전 32명 등입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 32명 가운데 8명은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습니다.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도 급증했습니다.
사망자는 13명이 추가돼 누적 600명이고, 위중증 환자는 20명이나 늘어나 205명을 넘었습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해 상당히 신중한 입장이라고요?
[기자]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800명이 넘습니다.
이중 국내발생 확진자만 하루 평균 777.4명에 달하는데 하루 8백 명에서 천 명인 3단계 기준에 점차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3단계 격상에 신중합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의 발언입니다.
우선 일 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수만으로 3단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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