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병세정제 안을 들여다보니, 검은색 가루가 둥둥 떠다닙니다.
판매사 공식 사이트에서 제품을 구매한 6개월 아기엄마는, 제품을 거의 다 쓰고 난 뒤, 이물질을 발견했습니다.
[6개월 아기 엄마 : 제 세정제에도 검은색 가루가 보이더라고요. 너무 불안하고 잘못된 게 혹시 입에 들어간 게 아닌가, 매일 먹이고 씻기는 건데….]
아기 입에 직접 닿는 젖병을 씻는 위생용품이기 때문에 더욱 화가 났습니다.
[5개월 아기 아빠 : 뜯지 않은 새 제품에도 육안으로 봤을 때 먼지인지, 철가루인지, 이물질이 안에 들어 있었습니다. 저희 아기도 150일 정도 됐거든요 민감한 아기들이 쓰는 건데….]
실제, 온라인 맘카페 커뮤니티에도 젖병세정제에서 철가루로 보이는 이물질이 보인다는 글이 수십 여건 올라왔습니다.
문제로 지적된 제품은 '국민 젖병'으로 유명한 일본 피죤사의 더블하트 젖병세정제.
항의가 잇따르자, 판매사인 유한킴벌리도 사실 확인에 나섰습니다.
유한킴벌리는 YTN에 보낸 입장문에서 고객에게 사과한다며, 제조 과정에서 이물질이 유입됐는지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먼지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혼입된 사례가 발생했다며, 해당 제품에 대해 교환·환불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젖병 세정제는 씻고 소독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다이소에서 판매한 아기 욕조에서도 기준치의 600배가 넘는 유해 물질이 나와 현재 집단 소송이 진행 중입니다.
취재기자ㅣ계훈희
영상편집ㅣ전주영
그래픽ㅣ이은지
자막뉴스ㅣ류청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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