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들 잇따라 코로나19 감염...총리 1명은 사망 / YTN

YTN news 202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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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남부 에스와티니(옛 스와질란드) 왕국의 총리가 코로나19에 걸려 숨졌습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영국의 존슨 총리도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회복했는데요.

세계 각국 정상들이 대유행을 피하지 못하고 잇따라 감염되고 있습니다.

이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암브로세 들라미니 에스와티니 총리가 코로나19로 숨졌습니다.

들라미니 총리는 지난달 15일 확진 판정을 받고 이달 초부터 이웃 국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확진된 지 약 한 달 만에 52세의 나이로 숨졌습니다.

아프리카 북부 알제리에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됐던 대통령이 두 달 만에야 힘겹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압델마드지드 테분 알제리 대통령은 지난 10월 28일 확진 판정을 받고 독일에서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압델마드지즈 테분 / 알제리 대통령 : 여러분도 알다시피, 거의 두 달간 제가 코로나19 때문에 자리를 비웠습니다.]

테분 대통령은 "완치까지 2~3주 더 걸리겠지만 회복 중"이라며 독일 의료진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앞서 국가 지도자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 3월 코로나19에 걸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한때 상태가 심각해져 중환자실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자신이 당시 사망 직전까지 갈 정도로 상태가 매우 위중했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10월 코로나19에 확진돼 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10월 4일) : 코로나19에 대해 많이 배웠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것처럼 배웠습니다. 단순히 책으로만 공부하는 게 아닌 진정한 학교였습니다. 이제 알게 됐고, 이해하게 됐습니다.]

'브라질의 트럼프'를 자처해온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 7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3주일 만에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지난 6월 확진 판정을 받은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은 하루 만에 병세가 악화돼 보름간 입원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습니다.

7월 자니네 아녜스 볼리비아 임시 대통령과 8월 코소보의 총리, 9월 과테말라 대통령까지 세계 각국의 정상들도 코로나19를 피하지 못해 잇따라 고초를 겪고 있습니다.

YTN 이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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