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교회에서 하루에만 70명 가까운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서울 확진자가 처음으로 3백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는데, 확산세도 빠릅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교회 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주차장 입구엔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외부인 진입을 막는다는 안내가 걸렸습니다.
이 교회에서 발생한 하루 확진자는 68명.
누적으로는 90명이 넘습니다.
[강서구청 관계자 : 현재 폐쇄 조치는 돼 있고요. 소독은, 자체 소독은 완료는 했고.]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서울 지역 하루 확진자는 처음으로 3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확산 속도도 빠릅니다.
지난 2일 처음 2백 명을 넘어선 이후, 9일 만에 하루 발생이 백 명 더 늘어난 겁니다.
경기도 역시 심상치 않습니다.
포천에 있는 종교시설에서도 하루 만에 30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부천 요양병원에서도 60명 넘는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여전히 수도권의 환자가 전체의 76%를 차지하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유행 확산세가 반전되지 못하는 위중한 상황입니다.]
천만 서울시민 긴급 멈춤에 정밀 방역 조치가 내려지고,
지난 8일부터는 수도권 전체에 거리 두기 2.5단계를 시행했지만 이미 곳곳에 잠복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YTN 부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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