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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또 교회 집단 감염..."마스크 벗고 소모임" / YTN

YTN news 20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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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목사 등 집단 감염…이틀 새 두 자릿수 확진
마스크 벗고 식사·소모임…방역 수칙 어겨
최초 확진자는 지난 1일부터 의심 증상


대구에서 지난 10월 말 이후 처음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또 교회입니다.

예배 때는 마스크를 썼지만 함께 식사하고 마스크 없이 소모임도 하는 등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 달성군에 있는 영신 교회입니다.

교인 270여 명이 있는 이 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의심 증상을 보인 교인과 목사, 목사의 어머니까지 3명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곧바로 접촉자 모두를 검사한 결과 교인과 목사 가족, 또 교인의 지인까지 스무 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김재동 / 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신도가 21명이고, 부목사 가족이 3명, 그다음에 최초 확진자의 지인이 1명, 이렇게 해서 25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게 집단 감염으로 이어진 이유입니다.

지난 4일과 6일 교회 행사 뒤에 30여 명이 함께 식사했고, 10명 정도는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소모임을 했습니다.

또 최초 확진자는 지난 1일 의심 증상이 시작됐지만 선별진료소는 열흘 가까이 지난 뒤에야 찾았습니다.

[김재동 / 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예배 시에 그렇게 했다는 건 아니고, 예배 이후에 식사도 하고 찬양 연습도 하고…. 최초 확진자는 증상 일이 12월 1일인 거로 지금 역학 조사에서 이야기하고 있고….]

확진자 가운데는 어린이집 교사도 2명 있어 확산이 우려됩니다.

대구시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교회 행사가 늘어날 거로 보고 거리두기 강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이윤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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