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최악 치닫는데…美 '마약·성매매 파티' 발각
[앵커]
코로나19 피해가 연일 늘어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이 방역을 강화하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파티를 벌인 이들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가 매일 수십만 명씩 늘어나며 어느덧 누적 감염자가 7천만 명에 달합니다.
유럽에서 그나마 선방해 왔던 독일의 경우 코로나로 인한 하루 사망자가 590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그동안 차분한 반응을 보였던 독일 총리는 이례적으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사람 간 접촉이 너무 많습니다. 접촉 빈도 감소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수 주간의 부분 봉쇄에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추가 강화 필요성을 강조한 겁니다.
그간 주말에만 봉쇄 조치를 시행했던 우크라이나는 확산 차단을 위해 전면 봉쇄 카드를 꺼냈습니다.
"내각 회의에서 내년 1월 8일부터 24일까지 강화된 방역 조치를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식료품점과 약국 등을 제외한 모든 상점이 폐쇄되고, 유치원을 제외한 모든 교육기관은 방학에 들어갑니다.
반면 미국에서는 빈집 지하실에서 몰래 열린 대규모 실내 파티에 참가했던 150여 명이 체포됐습니다.
이들은 자택 대피령을 무시한 것은 물론 마약과 성매매 범죄까지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역 수칙의 명백한 위반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본질적으로 범죄였습니다."
한편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는 한국의 방역을 소개하며 체계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