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600명 안팎 예상…거리두기 오늘부터 격상
[앵커]
코로나19 확산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고, 경기 의정부의 신한대학교에서는 학생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밤사이 코로나19 상황, 보도국 연결해 알아봅니다.
신새롬 기자?
[앵커]
네,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어제(7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취합한 전국 신규 확진자는 모두 45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 전날 동시간 집계에 비해 8명 줄어든 수치인데요.
오늘(8일) 발표되는 수치는 0시를 기준으로 하는 만큼,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난 6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각 시도의 중간집계로는 수도권이 70%, 비수도권이 약 30% 정도를 차지했습니다.
밤사이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약 2천 명의 검사 결과 확진자가 7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4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 의정부의 신한대학교에서는 학생 9명이 확진됐습니다.
첫 확진자인 강사 1명과 학생의 가족 1명을 포함하면 관련 확진자는 11명입니다.
경찰대에서도 재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검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경기 용인 기흥구의 한 이삿짐센터에서도 직원 21명이 검사한 결과 6명이 추가확진을 받았습니다.
해당 확진자들이 최근 관내 15가구에서 이삿짐을 나른 것으로 알려져 추가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네, 우려스러운 상황인데요,
오늘 새벽 0시부터는 정부가 예고한 대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됐죠?
[기자]
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늘(8일) 0시부터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로 각각 격상됐습니다.
이같은 거리두기 단계는 오는 28일까지 3주간 적용됩니다.
정부는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를 지난 19일 1.5단계, 닷새 후인 24일 2단계로 올린 뒤 이달 1일부터 일부 다중이용시설을 추가 규제하는 조치를 도입한 바 있는데요.
정부는 확산세가 심각한 수도권 주민들에게 가급적 집에 머무르고, 외출과 모임, 타시도 방문 중단은 물론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권고했습니다.
이번 2.5단계 조치로 수도권의 영업시설 13만개가 중단되고 46만개의 운영이 제한됩니다.
구체적으로는 유흥시설 5종에 더해 노래연습장, 헬스장과 실내 골프연습장 등 실내체육시설에 영업금지를 뜻하는 집합금지 조처가 내려집니다.
2021학년도 대학 입시 관련 수업을 제외한 학원의 운영도 중단되고요.
대형마트와 백화점, 영화관 등의 일반관리시설은 대부분 오후 9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게 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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