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클릭] 내일 출근길 서울 -4도…남부 공기 탁해

요즘 날씨 변덕이 참 심합니다.

내일은 다시 영하권 추위가 찾아오는데요.

복사냉각이 활발한 데다가 밤사이 많은 양의 찬 공기까지 유입되겠습니다.

보시다시피 내일 출근길, 특히 내륙 중심으로 기온이 많이 떨어지겠습니다.

아침에 서울 영하 4도, 강원도 대관령 영하 11도, 충주는 영하 6도가 예상됩니다.

서울 기온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볼까요.

내일 아침 출근길 영하 4도로 오늘과 비교하면 무려 7도 이상 내려가겠고요.

체감 추위는 영하 7도 선이겠습니다.

요 며칠 추위가 잠잠했던 탓에 더욱 춥게 느껴질 수 있겠고요, 낮 동안에도 서울 3도를 나타내면서 종일 쌀쌀하겠습니다.

그래도 찬바람이 먼지를 남쪽으로 밀어내준 탓에, 중부지방은 공기가 깨끗해졌습니다.

서울 초미세먼지 농도 22㎍으로 '보통' 수준을 회복했는데요.

찬바람이 먼지를 완전히 해소시킬만큼 강하지는 못해서요.

내일도 충북과 광주, 영남 지역 중심으로는 종일 공기가 탁하겠습니다.

호흡기 약하신 분들은 조심하셔야겠습니다.

한편, 대기는 계속해서 건조합니다.

동해안 중심으로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내일 오전까지 동해안 곳곳으로 초속 14m 안팎의 강한 바람도 불겠습니다.

따라서 화재 사고에 유의해야겠습니다.

이번 한주도 메마른 날씨가 계속되겠고요.

기온 변화가 크겠습니다.

모레 수요일까지는 영하권 추위가 계속되다가 주 후반 일시 기온이 오르겠고, 주말에 다시 찬바람이 강해지면서 영하권으로 떨어지겠습니다.

날씨클릭이었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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