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이 전체 확진의 80% 정도를 차지하지만, 다른 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산이 심상치 않은 상황입니다.
특히 울산의 요양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확인되는 등 부산·경남 지역에서 확진자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울산에 있는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열 명 넘게 나왔다고요?
[기자]
울산 남구에 있는 한 요양병원인데요.
환자와 직원 등 15명이 집단 감염됐습니다.
어제 이 병원에서 지난달 30일까지 일했던 요양보호사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는데요.
방역 당국은 환자와 직원 등 341명을 상대로 진단 검사를 진행해 집단 감염을 확인했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입원해 있던 환자는 7명으로 대부분 80~90대 고령입니다.
또 직원 3명, 간병인 2명, 퇴직 간병인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 확진된 요양보호사를 포함해 누적 확진자는 16명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 병원을 동일 집단, 즉 코호트 격리하고 구체적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서른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고요?
[기자]
수도권을 제외하면 부산 지역 확진자가 가장 많습니다.
질병관리청 발표를 보면 어제 하루 사이 3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부산시가 조금 전 발표한 자료를 보면 오늘 오전에만 32명이 추가됐습니다.
이로써 부산 지역 누적 확진자는 천 명을 넘었습니다.
장구 강습이 이뤄진 초연음악실에서 연쇄 감염이 반복됐고, 또 부산 사상구의 요양병원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경남 지역에서는 어제 오후 5시부터 오늘 오전까지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거제에 있는 한 기업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직장 동료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밤사이 7명이 추가로 감염돼 관련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창원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5명,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1명 발생했습니다.
부산과 경남 지역 이외에도 강원과 충북, 충남, 전북 등에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지역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이윤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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