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631명…전국 산발적 집단감염 지속

연합뉴스TV 202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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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631명…전국 산발적 집단감염 지속

[앵커]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1명 새로 나왔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코로나19 확진자가 631명 새로 발생해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만에 다시 600명대로 올라왔습니다.

평일에 비해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임에도 6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유행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는데요.

해외유입 32명을 제외한 국내 지역사회 감염자는 599명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253명, 경기 176명, 인천 41명 등 수도권 지역의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부산 34명, 경남 15명, 충북 14명 등 산발적 감염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7,873명,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125명입니다.

사망자는 어제 하루 5명 늘어 모두 545명이 됐습니다.

[앵커]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다시 600명대로 올라선 건데, 전국적으로 집단감염이 확인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기존 집단감염의 확산세가 여전합니다.

오늘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성북구 뮤지컬 연습장과 관련해 대구의 한 연기학원 강습소로 바이러스가 전파돼 9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는 26명으로 늘었습니다.

종로구의 음식점과 관련해서는 하루만에 방문자 등 21명의 무더기 감염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는 76명이 됐습니다.

경기 부천 소재 대학병원와 관련해서는 확진자들의 가족이나 병원 직원 등 5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30명으로 늘었습니다.

새로운 집단감염도 계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서울 동작구의 한 사우나와 관련해서는 지난 3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현재까지 방문자, 종사자, 가족 등 22명이 감염됐습니다.

경기 고양시 소재의 한 요양원에서도 3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입소자는 물론 종사자, 종사자의 가족까지 바이러스가 퍼져 누적 확진자가 총 27명 확인됐습니다.

양평 개군면에서는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마을 주민들이 무더기로 감염돼 현재까지 총 20명이 감염됐습니다.

[앵커]

그간 거리두기 격상 조치에도 확산세가 잡히지 않는 모습인데요.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부는 이미 지난달 19일 1.5단계, 24일 2단계에 이어 이번달 1일 일부 고위험 시설의 규제를 추가한 2단계+α 조치를 적용했는데요.

방역당국은 세 차례의 거리두기 조치 강화에도 아직까지 감염 확산이 진정되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다시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14.4명으로 2.5단계 적용 기준은 9일째 충족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현재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에는 내일 종료 예정인 2단계+α 조치를 연장하거나 2.5단계로 추가 격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5단계로 격상되면 유흥시설 5종 등 중점관리 시설의 집합금지는 물론 일반관리시설 14종, PC방, 영화관, 독서실 등도 밤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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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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