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각 구단의 전력에서 외국인 선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엄청납니다.
국내 FA들도 중요하지만 검증된 외국인 선수를 붙잡기 위해 스토브리그가 뜨겁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외국인 선수를 잡는 데 가장 발 빠르게 나선 건 기아입니다.
11승을 올린 투수 브룩스와 총액 120만 달러에, 지난달 일찌감치 도장을 찍었습니다.
무관중 경기가 치러지던 지난 9월 가족의 교통사고로 한국을 떠나야 했던 브룩스는 팬들을 만나고 싶다는 약속을 지켰습니다.
[애런 브룩스 / 기아 투수 (지난 9월) : 기아 팬들의 응원이 고맙고, (팬들이) 야구장에 오고 싶어 하지만, 계속 열심히 응원해주시다 보면, 머잖아 관중석에서 볼 수 있을 겁니다.]
롯데는 에이스 스트레일리를 지켜냈습니다.
보장금액만 120만 달러, 삼진 205개를 잡아낸 탈삼진왕 타이틀에 걸맞은 대우로 마음을 샀습니다.
키움도 평균자책점 1위 요키시를 90만 달러에 재계약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이 여전한 상황에서 한 시즌을 안정적으로 치러낸 국내 리그의 매력이 작용했습니다.
창단 첫 가을야구를 맛본 kt도 정규시즌 MVP 로하스와의 협상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FA 시장에서 주력 선수 유출을 우려하는 두산 역시 미국·일본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원투펀치' 알칸타라와 플렉센, 페르난데스를 전부 붙잡는 게 목표입니다.
반면 검증에 실패한 선수들은 짐을 싸고 있는데 NC와 LG가 각각 라이트, 윌슨과 재계약을 포기하는 등 10명이 방출 명단에 올랐습니다.
YTN 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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