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민주당 지지율 역대 최저치 기록
"추미애-윤석열 갈등에 지지층 이탈 커"
이른바 '추미애·윤석열 사태'가 계속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현 정부 들어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40%선이 무너졌고, 민주당 지지율은 20%대로 떨어지며 오차범위 안이긴 하지만 국민의힘에 역전당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고요?
[기자]
네, 오늘 아침 발표된 내용인데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이번 정부 들어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진행한 12월 첫째주 잠정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6.4%포인트 하락한 37.4%로 나타났습니다.
반대로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5.1%포인트 오른 57.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배제 사태가 정점으로 치달았던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이뤄졌는데요.
법원의 집행정지 인용 결정에 따른 지지층의 이탈이 컸다는 게 리얼미터 분석입니다.
그 여파는 민주당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쳤는데요,
정당별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5.2%p 떨어진 28.9%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3.3%p 오른 31.2%를 기록하면서, 오차범위 안이긴 하지만 양당 지지율이 역전됐습니다.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 정의당은 모두 지지율이 조금씩 하락해 각각 6.7%, 6%, 5.5% 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유권자 천508명을 조사한 결과로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5%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윤석열 총장은 복귀하자마자, 원전 수사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입니다.
이를 둘러싸고도 여야가 맞서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검찰이 월성 1호기 사건에 연루된 산업부 공무원들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을 두고 날을 세웠습니다.
박상혁 원내부대표는 오늘 아침 회의에서 윤 총장이 업무에 복귀하자마자 다시 정치수사를 시작했다며, 이는 검찰권 남용이자 정치적 중립을 내던진 거라고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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