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수색때 전화 건 ‘秋 라인’

채널A 뉴스TOP10 202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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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0년 11월 30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주간동아팀 차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조상호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장예찬 평론가

[김종석 앵커]
법무부와 대검 감찰부가 진행하는 수사가 위법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정황들이 여러 언론들을 통해 보도되고 있습니다. 야당은 그 중심에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이 있다고 보는 것 같은데요. 지난주 수요일에 판사문건 관련해서 압수수색을 했잖아요. 압수수색 도중에 윤석열 감찰팀에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이 수차례 전화를 했다고 해서 논란인 겁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심재철 검찰국장은 이전에 대검 반부패 부장을 했습니다. 지난 2월에 판사와 관련된 문건 자체를 본인이 보고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본인이 굉장히 화를 냈다는 것 아니겠어요. 최근에 각 문건이 윤 총장을 징계하기 위해서 등장했습니다. 그런데 왜 지난 2월에 화낸 게 이제야 화냈다는 사실이 드러났는지 의문스럽습니다. 법무부는 개별 사건에 대해서 수사지휘를 검찰총장을 통해서만 할 수 있습니다. 이 문건과 관련돼서 제보자가 심재철 국장입니다. 대검 검찰 3과에서 대검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바로 전화가 왔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검찰국장님, 아직 안 나왔습니다”라고 했다는 보도가 있어요. 어떻게 검찰이 수사를 하면서 수사상황 자체를 법무부에 얘기할 수 있습니까. 어떻게 압수수색 하는 상황을 잘 알아서 검찰국장이 우연찮게도 그 시간대에 전화를 할 수 있었는지 상당히 의문스럽습니다.

[김종석]
동아일보 보도의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당시 압수수색 당시 “심재철 국장님, 아직 안 나왔습니다” 이 얘기인즉슨, 말만 곧이곧대로 들으면 “판사 문건 더 안 나왔는데요”, 이런 얘기입니까?

[구자홍 동아일보 주간동아팀 차장]
그렇습니다. 법무부 감찰부가 대검을 압수수색한 이유가 윤 총장에 대한 직무배제 사유의 물증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그 중에 하나가 판사와 관련된 추가 문건이 있는지를 들여다보기 위해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해서 들어갔는데요. 그 문건이 어디에 있을 것이라고 귀띔해준 것으로 추정이 되는 심재철 검찰국장에게 전화를 해서 아직 안 나왔다고 보고를 했다는 내용이 언론 보도를 통해 나와 있습니다. 앞으로 이 사안은 윤 총장에 대한 징계가 결정된 이후에도 두고두고 나올 수밖에 없는 사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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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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