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사흘 연속 500명대 확진…3차 유행 본격화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면서 3차 대유행의 속도와 범위가 점점 더 빨라지고 또 넓어지는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현재 추세대로라며 확진자가 하루에 1천명 이상 나오면서 1차 대유행 규모를 뛰어넘을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자세한 소식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신규확진자가 전날보다 65명 감소했지만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게다가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가리지 않고 감염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 흐름인데요. 현재 추이 어떻게 보십니까?
특히 수도권의 경우엔 거리두기를 2단계 격상했음에도 불구하고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뭐라고 봐야할까요?
우려스러운 건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면서 전국 지자체 사이에 중환자 치료용 병상 확보를 위한 비상이 걸렸다는 겁니다. 전국에서 사용 가능한 코로나19 중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26일 기준으로 100개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그나마 1주일 후에는 이것마저 모두 소진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거든요?
최근 1주일간의 지역발생 확진자를 보면 전국 2.5단계 기준에 점점 다가서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단계 격상에 여전히 신중한 입장인데요. 지나치게 선제적인 격상을 하는 건 자영업자의 희생과 반발을 불러올 수 있고 그 경우엔 격상 의미와 효과가 떨어진다는 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인 격상을 해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만약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상향할 경우엔 방역조치도 한층 강화될 전망인데요. 2.5단계 격상 시 어떤 변화가 있는 건가요?
본격적으로 집단감염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경남 진주 이·통장 연수 관련 집단감염 사태로 'n차 감염'이 이미 시작됐는데요. 제주도 당국이 현재까지 접촉자에 대한 파악을 다 끝내지 못하고 있어 질타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확진 받은 이·통장들이 방문한 마사지숍을 비공개한 게 화근이 됐어요?
그런데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연수에 참여한 이·통장이 진주 뿐만 아니라 김해·거제·의령·남해 등 301명이라고 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연수 목적이 사기 진작과 친목 도모였다는 게 알려지면서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요. 여행 자제 당부에도 전국 곳곳을 누빈 셈인데, 이 점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런 가운데 충북 제천의 김장모임에서 시작된 감염도 걷잡을 수 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전 등 타지역에서도 연이어 나오면서 전국으로 전파되는 양상이거든요. 이 사례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런 가운데 군부대 집단감염이 또 발생했습니다. 전남 장성군에 있는 육군 전투병과 군사교육·훈련시설인 상무대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후 추가 감염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는데요. 첫 확진자가 지난 12일~15일 서울을 다녀왔다고 합니다. 첫 의심증상이 나온 건 23일부턴데요. 이 사례는 어떻게 보십니까?
수능 전 마지막 주말입니다. 수능 임박에 수험생은 물론 교육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는데요. 아직은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를 위한 시험공간에 여유가 있지만 12월 3일 전후까지 확산세가 이어지면 시험공간 부족을 떠나 대규모 확진이나 자가격리 발생 상황에서 여러 혼란이 야기될 가능성도 나옵니다. 현 상황에서 어떤 대비책들이 더 필요할까요?
백신 얘기도 해보겠습니다. '국내 1호 접종 백신'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위기에 처했습니다. 뒤늦게 공개한 임상시험 결과에서 여러 실수가 포착되면서인데요. 한국 정부로서는 백신 확보에 난항을 겪게 되는게 아닌가 우려스러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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