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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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바이든에 축하 메시지…"충돌 대신 협력해야"

연합뉴스TV 202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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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바이든에 축하 메시지…"충돌 대신 협력해야"

[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뒤늦게 축전을 보냈습니다.

미중 양국이 충돌 대신 협력해야 한다는 내용이 핵심인데, 양국 관계가 시 주석의 희망대로 펼쳐질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당선 축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현지시간 지난 7일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바이든이 당선됐다는 보도를 내놓은 지 18일 만입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승복하지 않는 상황에서 선거 결과의 불확실성을 우려, 바이든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하면서도 당선인이라는 표현은 쓰지 않았습니다.

"미국인들의 선택을 존중하고 바이든 선생과 해리스 선생에게 축하를 나타냅니다. 동시에 우리는 미 대선 결과는 미국의 법과 절차에 의해 확정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시 주석은 축전에서 바이든의 당선을 축하한다면서 "미중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는 것은 양국 인민의 근본 이익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합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양측이 충돌과 대항을 피하고 양국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 그리고 세계의 평화와 발전을 추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충돌과 대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이 경제와 외교, 인권, 그리고 IT 등 전방위적으로 중국 때리기에 나선 것을 염두에 둔 표현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미국 내 중국에 대한 반감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에서 바이든 행정부 또한 중국에 유화적이지 않을 거라는 관측이 많아 향후 미중 관계에 관심이 쏠립니다.

왕치산 국가 부주석도 뒤늦게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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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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