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한주 앞으로…전국 고교 원격수업 전환
[앵커]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부터는 수험생 방역을 위해 전국 고등학교와 시험장 학교가 문을 닫는데요.
현장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 용산 고등학교 앞에 나와 있습니다.
평소라면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을 시간인데요.
보시다시피 한산한 모습입니다.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들은 지난주부터 일찌감치 원격 수업에 들어갔고, 학생들이 모두 떠난 오늘부턴 본격적인 수능 방역 준비에 들어갑니다.
수능을 일주일 앞두고 전국 고등학교와 시험장으로 이용되는 학교 수업이 원격으로 전환됐습니다.
서울의 경우 중학교도 다음주 월요일부터 문을 닫습니다.
정부는 입시학원과 교습소 등에도 대면 수업 중단을 요청했는데요.
대다수 대형 학원들은 수업을 원격으로 돌렸고, 전국 절반 이상의 학원들이 대면 수업을 중단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육부와 지자체는 수험생 지원 조치를 강구하고 있는데요.
확진 수험생은 전국 29개 거점 병원에 마련된 병상에서 시험을 볼 수 있고요.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한 별도 시험장도 계속해서 준비 중입니다.
교육 당국은 수능 당일엔 현장 관리반을 운영해 격리 수험생의 시험장 이동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수능 하루 전 진단검사를 받는 수험생의 경우 보건소에 가면 검사 결과를 당일에 받을 수 있습니다.
수능은 다음주 목요일 아침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전국 1,352개 시험장에서 실시됩니다.
남은 한 주, 조심 또 조심해서 긴 시간 준비해온 수능 무사히 치르길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용산고등학교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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