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500명 넘을 듯…3차 대유행 본격화
[앵커]
경기도 연천 신병교육대와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에서 무더기 감염이 발생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추가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26일) 오전에 발표될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를 기록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지이 기자.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확산세가 한층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연천에 있는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는 어제(25일) 오후 10시 기준 최소 6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군은 같은 날 입소한 훈련병 230여 명을 포함해서 훈련병과 교관 등 860여 명을 상대로 검사를 진행중입니다.
서울 강서구의 한 에어로빅 학원에서도 어제만 4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사흘에 걸쳐 최소 52명이 확진됐는데,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경남 진주시 이장·통장 회장단의 집단 감염 사태는 이들이 연수를 다녀온 제주로까지 번졌는데요.
제주도는 진주시 이장·통장 회장단의 지난 16일에서 18일까지 연수 당시에 접촉한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기업들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2일 수원사업장에서 근무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직원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도 확진자가 나왔고,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 동관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에서도 각각 확진자 1명이 나왔습니다.
충남 천안에서는 직장 동료 4명이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곳곳에서 무더기 감염과 추가 감염이 발생하면서 오늘 오전 9시 30분쯤 발표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00명대를 넘겨 500명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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