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제2의 D램으로…2029년까지 1조 투자"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의 인공지능이 코로나 위기 극복 과정에서 유례없는 능력을 발휘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인공지능을 제2의 D램으로 키워나가겠다며 2029년까지 기술혁신에 1조원을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여덟 번째 한국판 뉴딜 현장 행보로 인공지능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문 대통령은 인공지능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미래 시대를 여는 주인공이 됐다며 지난 1년간의 발전 성과를 평가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위기 극복 과정에서 우리의 인공 지능은 유례없는 능력을 발휘했다고 추켜세웠습니다.
"인공지능 '누구 케어콜'은 자가격리 대상자들에게 하루 두 번씩 전화를 걸어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했습니다. 코로나 진단키트와 치료제 개발 기간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목표는 기술력 부문에서의 1등 국가가 아니라, 인공지능으로 국민 모두가 행복한 나라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 기술혁신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걸림돌이 되는 법과 제도를 개선해 경쟁력을 빠르게 높여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핵심제품인 인공지능 반도체를 제2의 D램으로 키우겠습니다. 지난 10월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 발전전략'을 수립했고 2029년까지 1조 원을 투자합니다."
문 대통령은 다만 인공지능이 가져올 어두운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며, '국가 인공지능 윤리기준'을 마련해 인간의 존엄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사회 안전망도 두텁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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