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폭발사고…3명 사망

연합뉴스TV 2020-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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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제철소 폭발사고…3명 사망

[앵커]

오늘 전남 광양에 있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졌습니다.

현재 소방당국과 포스코 측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포스코 광양제철소 2문 앞에 나와 있습니다.

사고는 제 뒤편 제철소 안에서 발생했는데요, 현재는 현장 접근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제철소 안에서는 현재 현장 수습과 사고 원인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조금 전 일부 소방차량들이 철수하고, 고용노동부와 가스안전공사 관계자 등이 사고 조사를 위해 현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사고 현장 사진과 영상을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노란색 배관 등이 이어져 있고, 아래로 폭발 잔해물들이 나뒹구는 모습이 보이실 텐데요.

소방당국은 바로 이곳 주변에서 폭발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광양제철소 1고로 공장에서 사고가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오후 4시 45분쯤입니다.

당시 굉음과 함께 폭발이 발생했고, 연기구름이 하늘로 치솟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망자는 현재까지 50대 남성을 포함해 모두 3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망자 중 1명은 광양제철소 직원이고, 2명은 협력업체 직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장 뒷수습과 함께 정확한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데요.

현재까지는 광양제철소 제1고로로 이어지는 산소 배관에서 누출이 발생하면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소방에 신고가 접수된 시각이 조금 전 말씀 드린 오후 4시 45분쯤인데요.

포스코 광양제철소 측의 발표에서는 오후 4시 2분쯤에 화재 추정 사고가 발생했고, 20여 분 만에 자체 진화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코의 발표만 놓고 보면 사고 즉시 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건데요.

이 부분에 대한 명확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포스코 광양제철소 앞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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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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