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한번 걸리면 최소 6개월 내 재감염 확률 낮아"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에 한 번 걸리면 최소한 6개월 이내에는 다시 감염될 확률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면역 반응의 지속 정도를 어느 정도 알게 됐다면서 환영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김영만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에 한 번 걸리면 최소 반년 이내에는 재감염될 확률이 매우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지난 4월부터 이번 달까지 의료서비스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추적 조사했다면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조사 결과 기존에 항체가 없던 사람 1만1천여 명 중 89명이 증상이 있는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또 76명은 무증상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반면 이전에 코로나19에 걸려 항체가 있는 사람 1천200여 명 중에선 증상과 함께 재감염된 이가 아무도 없었습니다.
옥스퍼드대 연구팀의 분석 결과는 의학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에 발표됐습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데이비드 에어 교수는 "적어도 짧은 기간 동안에는 코로나19에 다시 감염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매우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 역시 환영 입장을 내놨습니다.
"인간 면역 반응의 지속 정도를 알게 돼 정말 좋은 소식입니다. 그것은 백신 측면에서도 우리에게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다만, 면역력이 얼마나 지속하는지 알기 위해 더 오랜 시간 추적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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