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공공부터 방역 강화…연말 모임 자제해달라"
[앵커]
코로나19 3차 대유행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가 방역과 관련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정 총리는 공공부문부터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하겠다며 연말 각종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국민들에 당부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여섯 번째 담화를 발표한 정세균 국무총리.
정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며 다시 한번 K-방역이 위기를 맞고 있다며 연말 각종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했습니다.
"연말을 맞아 계획하고 있는 각종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필수적인 활동 이외에는 가급적 집 안에 머물러 주십시오."
특히 60세 이상에 불필요한 외출과 만남을 최소화해줄 것과 함께 무증상 감염이 많은 젊은 층에도 대면 활동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업에도 방역 동참을 호소하며 정부부터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처, 지자체, 그리고 전국의 공공기관은 각종 회식·모임 자제, 대면 회의 최소화, 재택근무 활성화 등 강화된 방역 조치를 다음 주부터 시행하겠습니다."
2주 앞으로 다가온 수능 시험과 관련해선 모든 수험생이 안전하고 공정하게 시험을 치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백신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자칫 방역에는 독이 될 수 있다며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이 곧 나온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여러 나라에서 확진자가 더 늘어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오히려 방역에는 독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정 총리는 국익을 저해하지 않는 선에서 국민에 백신 확보 과정과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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