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재추진 하루가 급하다...특별법 제정 요구 / YTN

YTN news 202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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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표는 김해신공항 추진이 타당한지에 대한 결론으로 국한됐지만, 부산지역에서는 4년 전 무산된 가덕신공항 재추진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부산시는 중복 검토로 허비한 시간을 만회하도록 정치권이 패스트트랙을 추진해 가덕신공항을 성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시 주목받게 된 가덕도에는 최근 부동산 관련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수삼 / 김해신공항 검증위원장 :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서 김해신공항 추진은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사실상 백지화된 김해신공항.

부산시는 이번 결정을 가덕신공항 재추진으로 받아들입니다.

동남권 관문 공항 기능을 할 수 있고 환경 훼손과 소음 피해가 작고 미래 수요에도 탄력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유일한 입지라는 겁니다.

또 국내 최대 컨테이너항인 부산 신항과 연계하는 물류체계를 완성하고 국가사업인 2030 부산 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여기에 더해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정치권에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변성완 / 부산시장 권한대행 : 그간 중복 검토로 허비한 시간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사전타당성조사', '예비타당성조사' 등 사전 절차를 최대한 단축할 수 있는 패스트 트랙을 추진해야 합니다.]

이번 발표는 나오기 전부터 김해신공항 백지화가 결론일 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가덕도 지역 부동산 중개업소는 최근 들어 투자 문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 : 그제는 한 20명 가까이 왔고 어제는 한 열 명. 바쁠 때는 더 오고요.]

가덕신공항 재추진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게 부산지역 분위기이지만 넘어야 할 산은 많습니다.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 협력과 관문 공항을 함께 이용할 주변 지자체 협조를 끌어내는 일부터가 순탄하지만은 않아서입니다.

YTN 김종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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