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어린이보호구역서 참변…일가족 3명 사상

오늘(17일) 오전 8시 45분쯤 광주 북구 운암동 한 아파트 단지 앞 도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50대 운전자 A씨가 운전하던 8.5t 트럭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가족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유모차에 타고 있던 2살 여자아기가 사망했고, 숨진 아기의 언니와 30대 어머니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유모차에 함께 타고 있던 영아인 막내아들은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습니다.

사고가 난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지난 5월에도 7살 어린이가 차량에 치여 중상을 입었습니다.

트럭 운전자 A씨는 "가족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민식이법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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