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질병청 "코로나19 다시 위기상황…전국유행 기로"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 코로나19 현황을 브리핑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 본부장]
11월 17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02명이 확인되어서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8,998명입니다. 신규로 101명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 2,644명이 격리 중이고 어제는 위중증 환자가 60명입니다. 사망자는 1명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11월 17일 12시 기준으로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지역별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서울특별시 성동구 체육시설과 관련해서 17명이 추가되어 총 18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고 수도권 가을 산악회와 관련해서 1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14명이 발견되었습니다. 특별히 수도권의 가을 산악회와 관련해서는 산악회 활동 시 식사 등의 모임이 추정 감염 위험요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인천 남동구 가족 및 지인과 관련해서 11명이 추가되어 총 12명이 확인되었습니다.
다음으로 비수도권 중 강원도 철원군 장애인 요양원과 관련해서 6명이 추가되어 총 17명의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광주광역시의 대학병원과 관련해서 17명이 추가 확진됨으로써 현재까지 총 26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경북 청송군 가족 모임과 관련해서 4명이 추가 확진되어 총 23명의 누적 발견되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수도권 그리고 강원도에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유행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고 있어서 11월 19일 0시부터 인천시의 경우에는 11월 23일 0시부터 12월 2일 자정까지 2주간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됨에 따라서 수도권의 다중이용시설에는 1단계 방역수칙에 더해서 이용인원 제한 등의 수칙이 추가로 적용이 되고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 환기 소독 등이 공통적으로 의무화됨을 말씀드립니다.
또한 이러한 수칙이 준수되지 않을 경우 시설의 관리자, 운영자에게 300만 원 이하, 이용자에게는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또한 일상에서도 방역이 강화되어 실외스포츠 경기장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추가되고 또한 위험도가 높은 활동을 동반하는 집회, 시위, 대규모 콘서트, 학술행사, 축제 등 네 종류의 행사에 대해서 100인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됩니다.
종교활동의 경우에는 정규예배, 미사, 법회 등은 좌석 수의 30% 이내로 참여가 가능하고 종교시설 주간의 모임과 식사는 금지됨을 말씀드립니다.
다음으로 치료 백신연구 개발 등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먼저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의 경우 11월 16일 16시 기준으로 69개 병원에 총 801명의 확진자에게 공급되었습니다. 혈장치료제 임상시험과 관련해서는 현재 임상 2상 시험이 12개 의료기관에서 진행 중이며 총 13명의 환자가 임상시험에 등록이 되었고 아울러 혈장 확보를 위하여 어제 11월 16일부터 대구광역시에서 단체 혈장 공여가 시작되어 앞으로 3주간 지속될 예정입니다.
관련 단체인 대한적십자사 그리고 장소를 제공해 주시는 대구광역시 또 확진 경력을 가진 환자분들, 신천지 신도들에게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항체 치료제 임상시험과 관련해서는 현재 17개 의료기관에서 목표 환자 300명 모집에 131명이 등록되어 임상시험이 진행 중에 있음을 말씀드리면서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이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결국 임상시험에 참여할 환자분들의 모집이고 여기에 참여해 주시는 분들에게 깊이 감사를 드리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다음은 생활방역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안전신문고에 최근 신고된 사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행정안전부에서 운영 중인 안전신문고에 최근 마스크 미착용, 명부 미작성 그리고 발열체크 미흡 등 직장에서 특별히 다양한 위반 사례들이 신고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밀폐된 면접장에서 지원자들에게 마스크를 벗도록 하고 면접을 진행한다든지 또 매일 아침 좁은 공간에 직원 수백 명이 모여 오랫동안 조회를 하는 경우도 신고되었습니다.
또 환기가 어려운 밀폐된 사무실에서 많은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업무를 보게 된 경우도 신고되었습니다.
저희 중앙방역대책폰부에서는 지역사회 유행 확산 방지를 위해서 특별히 연말연시 행사, 모임 증가 그리고 겨울철의 실외활동도 증가되면서 불충분한 환기 등 3밀 환경에 노출되는 상황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내 마스크 착용이 매우 중요한 상황임을 거듭 강조드립니다.
동시에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상황 및 장소에서는 마스크 벗는 것을 최소화해 주실 것도 요청드립니다.
현재 대규모 유행 여부를 결정하는 중대한 위기상황임을 유념해 주시고 2m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 위생, 수시로 환기하고 표면을 소독하기 또한 의심증상 등이 발생했을 때 빠르고 신속하게 검사받으시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몇 가지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코로나19는 다시 위기상황을 맞아 전국 유행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특별히 감염 상황이 일상으로 파고 들어와 특별히 청장년층을 중심으로 조용한 전파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수도권, 비수도권 가리지 않고 일상 어디서든 전파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위기가 닥칠 때마다 전면에 나서서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신 우리 국민들의 저력으로 이번에도 코로나19 기세를 꺾을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저희 방역당국은 빠르게 검사를 실시하고 철저히 추적조사하면서 국민 한 분 한 분의 철저한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금 말씀드립니다.
이번 겨울은 여러 번 말씀드린 대로 백신 없이 넘겨야 할 마지막 겨울입니다. 백신 개발 소식에서 미래를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아직은 우리 손에 쥐어준 백신이 있는 것은 아니고 임상 연구 결과만 나왔습니다. 이것으로 당장 세상은 변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따라서 아직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도 유일한 코로나19 유행 억제 방법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