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출근길 내륙 짙은 안개…서쪽 초미세먼지주의보
[앵커]
오늘도 평년기온을 웃도는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지만 공기 질이 좋지 못합니다.
서울을 포함한 중서부지역을 중심으로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 중인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김하윤 캐스터, 지금 밖이 뿌옇던데 이게 안개인가요, 먼지인가요?
[캐스터]
안개도 맞고, 먼지도 맞습니다.
일단 지금 내륙 곳곳으로 안개가 짙게 끼면서 일부 지역은 가시거리가 100m에도 못 미치고 있는데요.
김포공항은 저시정 경보가 내려졌고, 서해안에 위치한 도로들로는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울 정도로 안개가 짙은 구간이 있습니다.
차간 거리를 넉넉하게 해서 교통안전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안개는 오전 들어 차차 소산되겠지만 낮에도 연무나 박무가 남아 시야가 뿌연 곳들이 있겠습니다.
연무란 안개와 먼지가 뒤엉킨 걸 이야기하는데요.
현재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공기 질이 좋지 못합니다.
수도권과 충남, 전북지역은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발령 중이어서 호흡기 관리에 더욱 주의하셔야겠고요.
이들 지역은 대기 정체에 국외 스모그까지 더해지면서 종일 먼지 수치가 높겠습니다.
그래도 오늘도 큰 추위는 없습니다.
오히려 이맘때 늦가을 날씨보다 훨씬 따뜻합니다.
오늘 낮 기온 서울과 대전 19도, 광주 22도까지 오를 텐데요.
평년 기온을 크게 웃돌며 온화하겠지만 여전히 아침저녁으로는 바람이 쌀쌀하니까요.
입고 벗을 수 있는 겉옷을 챙기시기 바랍니다.
날씨트리였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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