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전복되고, 섬에 고립되고…해상 사고 주의보

연합뉴스TV 202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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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 전복되고, 섬에 고립되고…해상 사고 주의보

[앵커]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돼 선원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죠.

다른 지역에서도 낚시꾼들이 섬에 고립되거나, 어선이 교각에 충돌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해상 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서해 소연평도 인근 해상.

전복된 어선 주변에서 해양경찰 소속 구조대원들이 바닷물 속으로 들어가 수색 작업을 벌입니다.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들은 숨졌거나 실종된 상태입니다.

제주시 연대포구 인근. 출렁이는 파도 위로 간신히 솟아오른 갯바위에 낚시꾼들이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썰물일 때 갯바위로 들어왔지만, 밀물이 들어오자 나가지 못하고 고립된 겁니다.

앞서 충남 보령에선 한 어선이 원산안면대교 교각을 들이받아 배에 타고 있던 22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해양경찰은 사고 위험성이 큰 갯바위나 테트라포드에서의 낚시 행위는 삼가고, 구명 조끼도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바다를 일터로 삼은 선원들에게도 사고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레이더나 GPS플로터 같은 장비 그 다음에 눈을 통한, 시각으로 주변 장애물이나 통항 선박을 꼭 확인하시고 안전한 속력으로 항해해주시길 바랍니다."

해양 안전 애플리케이션 '해로드'를 미리 휴대전화에 내려받아 위급상황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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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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