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에도 신규 확진 2백 명대...수도권·강원 거리두기 격상 예비경보 / YTN

YTN news 202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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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에도 2백 명대…거리두기 격상 예비경보
정부 "최근 감염 확산세…코로나19 유행 위기 상황"
강원도 거리두기 1.5단계 기준 충족…수도권 ’턱밑’


요양시설과 직장, 군부대 등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감염이 잇따르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2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현재 추세라면 수도권과 강원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올려야 한다며 예비 경보를 내렸습니다.

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요양시설, 병원, 직장, 군부대.

지역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백 명 안팎을 유지하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일주일 사이 점차 늘더니 검사 건수가 적은 주말과 휴일인데도, 이틀 연속 2백 명대를 나타냈습니다.

8·15 광화문 집회 등의 여파로 감염이 급증했던 지난 9월 초 수준입니다.

정부는 코로나19 대유행의 조짐이 보인다며 위기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 지난 9월 추석 연휴기간 이후 환자 발생이 조금씩 증가하기 시작해, 10월 중순부터는 그 추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거리두기 격상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현행 1단계에서 1.5단계로 올라가는 기준을, 이미 강원도는 넘어섰고 수도권도 턱밑까지 왔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정부는 오늘 강원권과 수도권에 예비경보를 내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진지하게 검토하겠습니다.]

확산세를 꺾지 못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높아지면 일상의 제한은 물론 경제적 타격도 불가피합니다.

칸막이를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식당이 많아지고 영화관과 공연장 등의 좌석도 한 칸씩 띄어야 합니다.

종교행사도 마련된 좌석 수의 30%만 참여할 수 있게 제한됩니다.

조용하지만 빠르게 번지고 있는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마스크 착용 같은 일상의 방역 수칙 준수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YTN 고한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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