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보며 힘내세요"…꽃 농가서 코로나로 지친 수험생 응원
농민 자원봉사자들 정성스럽게 꽃바구니 만들어
꽃바구니 수능 앞둔 고3 수험생에게 배달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렵게 문을 연 고3 교실에 예상치 못한 꽃바구니가 배달돼 수험생들을 응원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이 구입한 꽃으로 직접 만들어 보낸 건데 덕분에 화훼농가에도 힘이 됐다고 합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자원봉사자들이 꽃을 정성스런 손길로 바구니에 꽂습니다.
새빨간 장미부터 노란 국화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알록달록 조화를 이룬 꽃바구니는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꽃만 키우다가 직접 꽃꽂이에 나선 농민 자원봉사자들도 색다른 경험이 즐겁습니다.
[전심미 / 농민 자원봉사자 : 꽃바구니 만드니까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하나하나 완성되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흐뭇하고….]
꽃바구니가 배달된 곳은 고등학교 3년 교실.
코로나19로 정상적인 수업도 제대로 받지 못해 불안한 수험생들이 꽃을 보며 잠시나마 위안을 얻습니다.
[배서영 / 김해여자고등학교 3학년 : 2020년에는 코로나로 등교가 많이 늦어졌어요. 내신 준비나 입시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농가에서 꽃을 주셔서 힘들 얻고 갑니다.]
농가와 농협이 나서 준비한 꽃바구니는 모두 250여 개, 8천 송이나 되는 꽃이 담겼습니다.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던 꽃 농가도 덕분에 힘 얻었습니다.
[정창효 / 대동농협 조합장 : 올해 코로나19로 화훼농가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이런 작은 행사를 하면서 화훼농가가 소비 촉진을 할 수 있고….]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마련된 꽃바구니가 코로나19로 지친 수험생들과 화훼농가에 은은한 희망의 향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YTN 오태인[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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