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 고용 충격...지난달 취업자 6개월만에 최대 감소 / YTN

YTN news 20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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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42만1천 명↓…6개월만 최대 감소
청년층 취업자 감소 폭 확대, 지난달 25만 명↓
실업률 3.7%…10월 기준 2000년 이후 최고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고용 충격이 계속되면서 지난달 취업자가 6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줄었습니다.

숙박·음식점업 같은 서비스 일자리와 함께 제조업 고용도 타격이 컸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 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일자리 충격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42만 명 넘게 줄며, 6개월 만에 최대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7월과 8월 주춤했던 고용 감소세는 9월에 이어 두 달째 확대됐습니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영향이 시작된 3월 이후 8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외출이 줄면서 대면 서비스 업종인 숙박·음식점업이 2014년 이래 감소 폭이 가장 컸고, 도·소매업과 교육·서비스업 일자리도 어려움이 지속됐습니다.

특히 제조업이 수출 비중이 큰 자동차 트레일러와 금속 가공 등에서 취업자가 줄어 9만8천 명이 감소했습니다.

반면, 정부 재정 일자리 사업의 영향으로 공공행정과 보건복지 취업자는 증가세가 이어졌습니다.

[정동명 /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10월 취업자는 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재확산과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취업자 감소가 지금 계속 확대되고 있는 그런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임시직 감소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상용직의 증가 폭이 축소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청년층 취업자는 제조업과 도소매업 부진, 신규채용 위축 등으로 감소 폭이 확대 됐습니다.

30대와 40·50대의 취업자는 줄고, 60세 이상은 느는 연령대별 고용 양극화가 계속됐습니다.

지난달 실업률은 3.7%로 상승하며 10월 기준으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실업자는 16만4천 명이 늘어난 102만8천 명으로 두 달째 100만 명대였습니다.

정부는 현 고용상황을 엄중하다고 판단하고, 최근의 경기 개선이 고용 회복으로 이어지도록 내수와 수출 활력을 높이고 추경 사업을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오인석[[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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