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통령 선거 조작' 음모론 SNS 통해 대량 유포 / YTN

YTN news 20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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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선거일 후 ’선거 조작’ 주장 40건 이상 게시
언론·선관위 "’선거 조작’ 주장 근거 없어"
펜실베이니아 등 표차 적은 주 중심으로 음모론 확산
바이든 측 페이스북 맹비난…"가짜뉴스 방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결과 불복으로 미국 내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 '선거 조작'과 관련한 음모론이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급속히 퍼지고 있습니다.

주류 언론과 선관위가 근거 없는 잘못된 주장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트럼프 지지층을 중심으로 음모론이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일 이후 '선거 조작'을 주장하는 글을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40건 이상 올렸습니다.

트위터는 '선거 사기' 주장은 논란이 있다는 경고 문구를 붙였지만, 음모론의 확산을 막기는 역부족입니다.

선거 전날인 2일부터 6일까지 선거와 관련해 '절도'와 '사기' '조작' 등이 언급된 트윗과 리트윗이 이전보다 28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지난 6일 하루에만 천6백만 명이 관련 언급을 리트윗했습니다.

"투표 절도"(#Stealthevote), "절도 중단"(#Stopthesteal)이란 해시태그까지 등장해 음모론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습니다.

주류 언론사와 선관위 직원들은 '선거 조작' 주장은 근거가 없는 잘못된 주장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조 글로리아 / 네바다주 선관위 직원 : 불행하게도 선관위의 신뢰를 훼손하려는 집단이 있습니다. 선관위나 주무 장관실에서 나오지 않은 이야기를 유권자에게 전해 잘못된 정보를 퍼트리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 미시간 등 표차가 적은 주를 중심으로 '선거 조작' 음모론이 퍼지고 있습니다.

주로 사망자 이름으로 투표가 이뤄졌다거나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 투표지가 쓰레기통이나 강에 버려졌다는 등의 내용입니다.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고 있지만 음모론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바이든 당선인 측은 지난주 페이스북의 톱 게시물 20건 중 17건이 트럼프 대통령의 '투표 사기' 주장 등과 관련된 것이었다며, 페이스북이 가짜뉴스를 방치하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일부 미국 유권자들의 마음에 의심의 씨앗이 심어진 이상 '선거 조작' 음모론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 보고 있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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